[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매출 부진으로 폐업을 심각히 고려하던 타 업종 매장을 최소 비용으로 리모델링을 했더니 매출이 부쩍 올라, 오히려 이젠 점주들이 힘들어 죽겠다고 볼멘 소리를 하네요.”
‘갈갈이 삼형제’의 개그맨 출신으로 전국에 220여개의 벌집삼결삽을 갖고 있는 CEO 이승환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업종전환 재창업에 신경 쓴 결과 리모델링 후 적자에 시달리던 가게들이 흑자로 전환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승환 대표는 평택의 한 치킨집은 하루 매출 10만원 미만이었지만 삼겹살집으로 바꾼 현재는 하루 평균 80만원을 거뜬히 올리는 매장이 되었다고 자랑했다. 또 일산의 한 고기 부페는 아무리 팔아도 입장료보다 더 많은 음식을 해치우는 대식가들로 인해 남는 것이 없어 수익성이 문제였는데 삼겹살집으로 바꾸고 나서 매출과 수익성에 많은 개선이 되었다고 한다. 대부분 기존 점포를 재활용하고 내부 분위기 정도만 살짝 손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재창업이 가능했다는 것.
이승환 대표는 “요즘 성공창업을 주제로 강의를 많이 하는데, 매출부진으로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들이 돌파구가 어디 없겠냐고 물어오세요. 업종전환을 한다고 100% 다 성공하진 않아요”라면서 “하지만 아무 대책없이 망하는 날만 기다리는 것 보다 가게의 문제점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고 말했다.
업종전환 재창업을 한다고 무조건 성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지역 상권에 맞지 않는 업종, 매너리즘에 빠진 점주의 마인드 등이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면 재창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투자되는 비용 대비 수익도 꼼꼼이 따져봐야 하며, 체인 본사의 업종전환 리모델링 프로그램이 있는지 여러 군데를 조사 해봐야 한다. 체인 본사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벌집삼겹살이 벌써 10주년 되었습니다. 벌집삼겹살이란, 고된 하루 일에 지친 일벌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노고를 위로 하며, 회포를 푸는 공간이란 의미의 벌집에서 유래하게 된 고유 브랜드입니다. 불경기에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는 음식점으로 계속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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