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며 젊은층의 인기를 얻던 소셜커머스에서 최근 이색상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상품도 있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셜커머스에서 이색상품이 폭발적으로 인기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은 지난달 28일부터 293만5000원 상당의 ‘이탈젯 폭스 스쿠터’를 32% 할인된 199만원에 판매 중이다. 윈도스크린과 헬멧, 리어박스, 잠금장치 등이 포함된 풀패키지다.

경쟁업체에서도 이색상품 거래가 한창이다. 티몬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미쓰비시모터스와 손잡고 미쓰비시 자동차 2종의 무료 시승권을 판매했다. 이 딜은 실제로 구매할 경우 최대 75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과 함께 진행돼 화제가 됐다. 그루폰은 지난 5일부터 NC다이노스의 개막전 경기의 스페셜존 208석의 티켓을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위메프는 지난달 분위기ㆍ맛ㆍ서비스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은 업체를 선별해 프리미엄 다이닝 모음 서비스인 ‘오뜨퀴진’을 선보인 바 있다.

이같이 업계가 이색상품 발굴에 힘쓰는 이유는 최근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가격 경쟁만으로는 소비자를 모으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소비자 역시 이와 같은 고가의 상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데 과거에 비해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다 보니 각 업체들이 온라인에서 판매되지 않던 파트너사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의류나 생활용품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더 저렴한 가격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이색상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사게 하는 등 판매 전략을 다양화하는 게 업계의 추세”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