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창 후난성서기, 최고인민법원장 낙점 최연소 부위원장 선웨웨도 ‘초고속 승진
국가 최고행정기관인 국무원과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청장 등의 인선이 15일 확정되는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심복이 다크호스로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15일 홍콩 밍바오(明報)는 소식통을 인용해 저우창(周强ㆍ53) 후난(湖南)성 서기가 최고인민법원장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8대 당대회 무렵에도 저우창이 최고인민법원장 하마평에 오르긴 했으나 이후 설이 엇갈리면서 쏙 들어갔다.
하지만 밍바오는 후진타오 전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저우창이 결국 법원장에 낙점됐다고 전했다.
법조계 내부에서는 그의 인선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번에 전인대 부위원장으로 당선된 왕성쥔 최고인민법원장은 ‘최고의 법률 문외한’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반면 저우창은 충칭의 시난(西南)정법대에서 민법을 전공하고 법학석사에다 사법부에서 10년을 근무해 법조통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청단 중앙 제1서기를 지낸 저우창은 공청단파 주자로 차세대 지도자군의 유력 후보로 꼽힌다. 최고인민검찰원 차오젠밍(曺建明) 원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전인대에서 최고의 다크호스는 바로 선웨웨(瀋躍躍ㆍ56) 중앙조직부 상무부부장이다. 선 부부장은 전인대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출돼 국가 지도자급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인대 부위원장 가운데 최연소이며, 유일하게 지방 또는 부처 부장급 직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부위원장으로 직행했다. 때문에 투표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얻었다.
밍바오는 선웨웨 부부장이 성 정부 지도자로 내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전인대 부위원장에 오른 만큼 전국부녀연합 신임 주석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장(浙江)성 출신인 선 부부장은 부친이 저장성 부서기와 성장을 역임했으며, 자신도 저장 성 부서기와 서기를 거쳐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특히 2003년 2월 후진타오 정권이 들어선 중앙조직부 상무부부장으로 발탁돼 당의 인사를 총괄하는 요직을 맡았다. 여성 고위직 가운데 후진타오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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