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와인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인들이 와인을 더이상 선물용으로만 보지 않고 즐기려는 문화가 형성되면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와인업체 및 해외 와인업체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유명 호주 와인업체인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트(TWE)는 중국에서 식당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겸비한 와인바를 오픈할 계획이다.
TWE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디자이어는 “3~5년 안에 자체 와인 아울렛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중국인들이 와인을 더 배울 수 있고 더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에서 좋은 와인을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려면 소비자의 취항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와인 시장은 최근 몇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와인 매출은 257억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주요 와인언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됐고, 이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과 다른 차별화 전략을 내놓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반부패ㆍ청렴을 기치로 내걸면서 고급술 시장과 식당 등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디자이어는 “와인이 엔터테인먼트를 겸비한 소비 형태로 전환되면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현지 와인 판매업체와 해외 업체들은 와인바나 식당, 클럽을 겸한 판매점을 내기 시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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