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일본, 중국 증시도 정부 부양책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와 해외 증시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본격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주택가격과 내구재 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77% 뛴 14,559.65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14일의 14,539.14를 넘어섰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0.78% 오른 1,563.77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의 1,565.15에 근소한 차이로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27일 개장과 동시에 1990선을 돌파하며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북한의 전투태세 돌입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반전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글로벌 증시를 억눌렀던 유럽 키프로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조건부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을 계기로 일단 해소 국면에 들어가고 있고 국내 증시도 새정부의 추경 예산 편성과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디커플링 해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디커플링 현상 해소가 본격화하기 위해서 선결조건들이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낙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디커플링 현상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나아지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과 다르게 내수 경기부양책이 강하게 펼쳐지지 못하고 있고 중국 경기 회복의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 한국 수출기업들의 이익 개선도가 세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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