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배우 김정화가 8일 SBS ‘강심장'을 통해 우간다에 살고 있는 자신의 결연아동이자 딸 아그네스와의 기적 같은 만남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정화는 연기자로 활동하다 보니 ‘연예인 김정화'만 남았고 ‘인간 김정화'는 점점 사라져갔다고 했다. 그런던 중 2009년 우간다 봉사활동을 통해 에이즈 감염 아동 아그네스를 만나면서 삶이 변했다. 아그네스를 통해 평생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꼈고 자신의 삶에 감사하게 되었다는 것.
김정화는 그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간다에 있는 아그네스에게 “아그네스가 원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 열심히 해. 사랑해~ 아그네스” 라는 내용의 영상 편지를 즉석에서 보냈다.
그런데 이 때 생각지도 못했던 제작진의 선물이 전해졌다. 아프리카에서 아그네스의 답장이 도착했다는 것. 이어 아그네스가 엄마 김정화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가 깜짝 공개됐다. “엄마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 또 저를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크게 하트를 그려보이는 아그네스의 모습에 김정화는 기쁨의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방송이 끝난 후에는 지구 반대편에서 서로에게 기적이 된 김정화와 아그네스를 향한 공감의 글이 이어졌다.
촬영에 동행한 소속사 관계자는 “김정화는 물론 매니저도 전혀 몰랐는데 후에 들으니 제작진께서 아프리카의 선교사분께 부탁해 어렵게 영상을 입수했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아그네스와 자주 만나지 못하는 김정화에게는 너무나 값진 선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정화는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쩌면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저의 이야기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강심장 피디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는 글과 사진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정화의 삶의 순간들과 함께 그에게 기적이 된 아그네스와의 만남이 담긴 감성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는 추운 겨울 서점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은 아그네스가 있는 우간다의 에이즈 아동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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