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 김원효, 송병철, 박성광이 호흡을 맞춘 KBS 2 ‘개그콘서트’의 코너 ‘미필적 고의’가 두 번째 방송에서도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김원효는 한 코너에서 따귀를 두 차례나 맞으며 혼신의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미필적 고의’에서는 김대희, 김원효, 송병철이 부잣집 아버지와 아들로, 박성광이 대리기사로 변신해 개그를 펼쳤다.
지난주 택배기사로 변신해 착불요금 3000원을 받으러 고군분투했던 박성광이 이번엔 술을 마신 김원효의 대리기사로 변신, 대리요금 13000원을 받기 위해 또 다시 김원효의 집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김원효는 “아 술집에 지갑을 두고 온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박성광을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고, 형 송병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박성광에게 주려했다. 하지만 이 순간 김원효는 “지갑에 하나 밖에 없는 어머니의 사진이 있다””서 힘없게 소파에 주저앉아 흐느꼈고, 이에 박성광은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찾을 수 있을 거다. 저도 받을 수 있겠죠”라고 김원효를 토닥여 웃음을 선사했다.
마음을 다잡은 김원효는 또 다시 송병철의 지갑에서 13000원을 주려했지만, 이내 송병철이 나타나 김원효의 따귀를 때리며 “하다하다 형 지갑에 손을 대?”라고 훈계, 박성광은 또 다시 기다려야 했다.
이후 송병철이 돈을 지불하라고 김원효에게 돈을 건넸지만, 김원효는 돈을 던졌고 박성광은 흩뿌려진 돈을 주우려 했지만 “거지야? 내가 거지야?”라는 말에 움찔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김대희가 나타나 “오늘 엄마 제사다. 절하자”라고 말해 박성광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그는 함께 절을 하며 돈을 받을 찰나를 기다렸다. 하지만 돈을 건네 받으려던 순간, 김원효가 아버지 김대희에게 대들며 따귀를 맞아 결국 대리비를 받지 못했다.
‘미필적 고의’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를 통해 “제사라서 절할 때 빵 터졌다” “오늘 ’개콘‘에서 제일 웃겼다” “신선하고 재밌는 코너인 것 같다. 멤버들 연기도 좋다” “은근히 형제 사이도 웃긴데 현실을 반영한 것 같아서 슬프기도 했다” 등 호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미필적 고의‘는 첫 방송부터 ’개그콘서트‘의 코너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간판 코너로 자리 잡았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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