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감사원 감사로 4대강사업 부실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연관사업도 전면재검토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미 YMCA는 22일 4대강 16개보 중에서 1곳을 제외하고는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구미보 수문가동에 문제가 드러나 수문지지대 상판의 균열문제에서부터 수문 가장자리 누수 등으로 이미 제기되어 왔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 시작당시부터 내부적으로 수질악화 우려에 대한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번 녹조현상이 4대강 사업으로 발생한 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구간이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낙동강의 경우 지난번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도 밝히지 못하는 등 수질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미 YMCA는 수질예보 발령 기준을 WHO기준보다 완화한 점, 둔치관리계획의 부실, 과도한 준설비 지급과 건설사들 간의 담합 등 총체적인 부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준설 1년 만에 평균 26%에 달하는 양의 재퇴적이 이루어져, 엄청난 준설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수질관리와 수변공원 관리에도 천물학적인 재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물부족 해결, 수질개선, 일자리창출이라는 거짓된 구호아래 22조원의 혈세를 퍼부은 결과가 바로 부실과 비리덩어리로 확인된 것으로 지자체에게도 큰 장애물로 전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 YMCA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 4대강사업에 대해 전면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대책수립에 나서야 하고 엄중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며 “4대강 사업을 찬성하고 역설했던 지자체들도 이제는 4대강사업의 환상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미시도 보의 안전성 문제나 수질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정부와 환경당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시차원의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며 “그래야만 단수사태, 불산사고, 물고기집단폐사와 같은 재난사고를 예방하거나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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