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불명예 퇴진한 김진규 전(前) 건국대학교 총장이 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건국대병원 외과의사 스카우트 비용 2억원과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자금 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전 총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건국대 제18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5월 2일 이 대학병원 외과의사로 영입하기로 한 A 씨에게 스카우트 비용 2억원을 직접 전달하겠다며 병원 경리팀장으로부터 비용을 받은 후 3차례에 걸쳐 이 돈을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에서 횡령한 공금을 반환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총장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협회 자금을 직접 보관한다는 명목으로 4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 전 총장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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