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ㆍ이정아 인턴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오후 총리 지명자를 발표한다. 이와관련 총리 지명자는 제3의 ‘깜짝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당선인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 지명자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측 또 다른 관계자도 “당선인이 접촉한 분들 중에 상당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인물들이다. 아무래도 그동안 언론에서 거론됐던 사람들 보다는 의외의 사람이 총리로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총리 인선이 늦어진 것도 깜짝 인사 발탁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총리 지명을 놓고 여러 후보자들과 접촉했으나 이들 상당수가 고사해 인선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당선인이 첫 총리로 지명하려 했던 한 인사는 “내가 총리를...?”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총리 후보군이 의외의 인물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청빈함과 조직 내 호평 등을 바탕으로 언론에서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난 22일 밤 자택 앞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박 당선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허허, 지금 일진광풍이 불어서...”라며 “(총리로 가는 것은) 박 당선인을 위해서나 조직을 위해서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인수위 주변에선 “대나무로는 창살로는 쓸수 있지만 집을 지을 수 없다”는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제3의 인물이 발탁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됐다. 그동안 인수위 주변에서 유력 총리 후보로 김 전 선관위원장과 함께 조무제 전 대법관,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승규 전 국정원장,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의 하마평에 힘이 빠졌었다.

이와관련, 박 당선인이 닷새만에 ‘칩거’를 끝내고 외부 행보를 보인 것을 놓고 인수위 주변에선 “총리 인선이 끝났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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