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지역 개발 공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지역별 공약이 이행되면 그 동안 침체되었던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약에는 세종시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인천 지역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경기권의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각 지역별로 다양한 개발 공약이 들어 있으며, 그 동안 소외 지역이었던 강원권 개발 공약도 포함되어 있다.

강원 지역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지역 개발이나 호재가 없었던 만큼, 원주, 평창, 춘천 지역 등을 아우르는 이번 새 정부의 공약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톡톡히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 정부는 강원도 주요 공약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동계올림픽지역 복합관광중심지대 육성, 춘천지역의 경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추진,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 시민 환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원주시는 여주~원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추진,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등의 공약이 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최대의 수혜 효과를 얻을 곳으로 원주기업도시가 손꼽히고 있다.

여주~원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추진되는 서원주역은 원주기업도시에서 3㎞내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해,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한 기업들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로의 출퇴근도 가능하다.

서원주역은 지난해 개통한 중앙선 복선전철,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시행중인 원주∼강릉선 그리고 이번 공약으로 내세운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교차되는 중부 내륙 최대의 환승 역사가 된다. 3개 노선이 한꺼번에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국내 최초의 네 방향 환승역이다. 최종 완공은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공약 역시 실천될 경우 원주기업도시에게 큰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원주는 의료기기산업에서 전국대비 생산 21%, 수출 23%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기 생산 집적지다. 지난 1998년부터 자생적으로 시작된 원주의료기기 산업은 2003년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 준공, 2004년 의료기기산업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로 지정 되며 우수한 의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이 들어가게 되면, 원주기업도시 내에 위치한 바이오, 의료 기업들과 원주 지역 내 20분 거리에 위치한 각각의 산업단지들과의 연계 효율성이 확보되고, 나아가 의료산업 클러스터로서의 파급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새 정부가 강원 및 원주 지역에 다양한 공약과 함께 많은 지원을 약속한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며 “각 지역 개발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약 이행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기업도시는 지식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조성하고, 계획인구 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 명품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최근 기업도시 이전 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연장, 지속적인 교통망 개선,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을 갖추고 있어, 파주ㆍ동탄ㆍ천안 등과 비교해서도 분양가가 저렴해 기업하기 좋은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공정률은 40%이며, 올해 산업 기반시설이 완공되고 2014년에 주거ㆍ상업용지의 기반시설이 차례대로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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