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감독관리기관이 은행들의 대출을 규제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지만 중국 당국이 경기 회복세에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궈(中國)은행은 신규 대출 쿼트를 300억위안 가량 초과했다는 경고를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으로 부터 받았다. 중국 궁상(工商)은행도 지난달, 20일 만에 한달 신규 대출 쿼터를 소진해 신규 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개인 대출액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중국 상업은행들이 대출을 상당부분 늘렸다고 보고 있다. 궁상, 중궈, 젠서, 눙예 등 4대 국유은행의 신규대출만 지난달 20일만에 3400억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3170억위안을 넘어선 수치다.

둥팡(東方)증권의 진린(金麟) 은행애널리스트는 “당국이 대출 증가가 부동산 급등세를 불러올까 염려하고 있다”며 “최근의 경기 회복세에 대출 신청이 1월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