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한국 반대편 아프리카가 한국어교육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계명대학교에 따르면 아프리카 탄자니아 현지인 26명이 지난해 10월 계명대가 개설한 제2기 한국어교육 초급과정을 수료했다. 지난해 7월 첫 개강 이후 모두 50명의 현지인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짐바브웨 국립 짐바브웨대학교 한국센터도 계명대가 개설한 단기 한국어교육과정이 지난해 5월 개설 당시 수강생 59명으로 시작해 5개월 만에 수강인원이 230명으로 늘었다. 현재 200여명의 현지인들이 짐바브웨대학교 한국센터에서 한국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은 계명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교육과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계명대가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Adama Science & Technology University), 짐바브웨 짐바브웨대학교(University of Zimbabwe), 탄자니아 도도마대학교 등 아프리카 주요 3개국 국립대를 차례로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계명대는 우리나라의 언어와 문화, 사회, 예술 등 한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학술교류협정 체결과 함께 이들 대학 내에 한국센터를 설치했고 그 첫 사업으로 한국어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
계명대 관계자는 “사업시작부터 도도마대학교와 짐바브웨대학교에 주임강사 1명씩을 각각 파견해 한국어교육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수강생들의 한국어교재와 교육용 기자재는 대학 교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 중인 ‘(사)계명1%사랑나누기’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탄자니아 국립 도도마대학교 관광문화유산학과 3학년 에드슨(Edson Henryㆍ21) 학생은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울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계명대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강의 공고를 보고 수강하게 됐다”며 “한국어를 공부하길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중급ㆍ고급과정을 계속 수강할 계획으로 탄자니아에 한국기업이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수강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는 탄자니아, 짐바브웨를 비롯해 타지키스탄,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한국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이들의 한국어능력을 배양해 국내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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