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리단이 엄마, 너무 슬퍼하지 마라.”
유언은 남기지 않았지만, 그의 삶 자체는 희망을 잊은 채 살던 많은 이들에게 유훈 그 자체였다.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이 11일 짧은 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함께 음악활동을 해오던 멤버들도, 음악동료를 비롯한 지인들도, 대중도 아쉬움과 비통함이 더 큰 마지막이었지만 임윤택의 마지막은 여전히 담담했다.
울랄라세션의 소속사인 정다운 울랄라컴퍼니 대표는 12일 오전, 임윤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를 전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진행성 위암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그간의 상황을 전하며 임윤택이 숨을 거두기 전 “평소 딸 걱정을 많이 했다. 사망 전날, 리단이 엄마, 너무 슬퍼마라, 울지마라”고 했다는 말을 남겼다면서 갑작스레 찾아온 임윤택과의 이별을 침통해했다.
특히 정 대표는 울랄라세션 멤버들의 이야기도 전했다. “현재 멤버 중에도 박승일 군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지금까지도 거의 얼이 빠져있는 상태다. 고인과 동갑인데다 친분도 각별해 더욱 남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연대 세브란스병원 VIP 병실에서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소속사인 울랄라컴퍼니는 이날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리더 임윤택이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공식입장으로 그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임윤택의 빈소는 신촌 연세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4일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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