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에서 살고 싶다”던 임윤택, 이렇다 할 유언은 없었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건넸던 말도, 마지막 날을 접하는 자세도 그저 한 판 “열심히 살고가자”는 ‘임윤택’다웠다.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의 사망 이후, 소속사 측은 12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가 떠나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유진 울랄라컴퍼니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서 임윤택 사망 관련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사망 진단서를 토대로 고인의 사인을 밝히며 “고인이 어제(11일) 오후 8시42분께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으로 사망했다”면서 “멤버들과 가족들이 3일 전부터 고인과 함께 병원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임윤택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때문에 “그날에는 (가족이나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으나 그 전까지는 의식이 있어 멤버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병실에 들어가 임윤택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 대표는 “평소 (임윤택이) 가족과 회사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멤버들과는 앞으로 울랄라세션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편안한 상태로 눈을 감았다”는 말로 그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위암4기로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영원한 딴따라’로 무대 위에 섰던 임윤택. 그의 꺾이지 않는 의지는 희망을 꿈꿀 수 없었던 많은 이들에게 그 삶 자체로 희망이 돼 돌아왔다. 그러한 와중에서도 임윤택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였던 암환자들을 위해 치료비를 후원했다는 사실이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 대표는 “(임윤택이) 아픈 와중에도 좋은 일을 하려고 했다”며 “윤택이가 치료비가 없어서 암 때문에 고통 받는 친구들에게 치료비를 후원했던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향후 울랄라세션이 그동안 윤택이 후원해온 친구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해 관련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먼저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같았다. 이 대표 역시 “윤택이가 아픈 와중에도 아픈 내색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면서 “윤택이가 이제 하늘에서 편안하게 멤버들의 모습을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전했다.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연대 세브란스병원 VIP 병실에서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4일이며, 이후 화장터를 거친 뒤 유해는 분당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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