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7월 고용동향에 쏠릴 전망이다.

특히 FOMC 회의와 고용동향 지표 모두 양적완화 축소 문제와 직결된 사안이어서 회의 내용과 지표 성적에 따라 ‘출구전략’ 불안감이 재연될 개연성이 있다.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또다시 불거지면 뉴욕증시의 향배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73%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18.61%나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6% 뛰었다.

7월 성적표도 좋았다. 다우지수는 4.35%, S&P500지수는 5.31% 각각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6.17%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주 다우는 0.10%, 나스닥은 0.71% 각각 오른데 그쳤으며, S&P500은 0.03% 떨어졌다. 혼조세였던데다 상승ㆍ하락폭 모두 제한됐다.

2분기 기업실적이 엇갈린 속에서 이번 주 있을 FOMC 회의와 고용동향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의 내용과 지표 성적 여하에 따라 지난주 혼조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가 일정한 방향을 잡을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FOMC 회의에서도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규모에 대한 암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암시의 내용에 따라 또다시 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내달 2일 나오는 7월 고용동향 역시 공교롭게도 양적완화 축소 문제와 직결된 변수다.

경제지표 가운데 특히 고용지표를 감안해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결정한다는게 미국 중앙은행의 일관된 입장이다.

고용지표가 좋으면 당장은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앞당기는 잣대가 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론 부정적 요인이다.

반대로 고용상황이 나쁘면 곧바로 증시에 악영향을 주지만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이고 있고, 주택 경기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어 7월 고용동향이 호조를 띠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바클레이즈, 크라이슬러·피아트, BP, 도이체방크, 화이자, 에트나, 혼다, 홀푸드, 엑손모빌, 토요타 등이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SA&P가 발표하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2분기 경제성장률, 실업수당 청구, 소비자심리, 공장주문 등이 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일본의 추가 정책 기대 약화로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주요 이벤트와 월말월초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며 보합권 내 등락이 예상된다.

이번 주 미국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 외에도 미국 2분기 GDP 예비치, 7월 ISM 제조업 및 비농가취업자수, 한국 7월 수출, 중국 7월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의 경우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중립 이상의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더불어 경제지표의 예상치 상회 또는 하회 여부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전망돼 각각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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