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정지선 셰프가 남편과 7년째 각방살이 중이라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지선은 “남편과 7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선은 그 이유에 대해 “저와 남편의 수면 습관이 달라 결혼 4년 차부터 각방을 썼다”며 “특히 육아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됐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고 말했다.
남편이 “아내가 술 마시고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자 정지선은 “인맥을 쌓기 위해서”라며 발끈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이 “아내와 대화도 잘 안 한다. 일과 관련된 대화는 자주 하지만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한다”고 밝히자 다른 출연자들은 “이 정도면 남이지 부부야?”라고 우려했다.
또 남편은 정지선에 대해 “과소비를 많이 한다”며 “한 달에 쓰는 돈이 나보다 훨씬 많다”고 언급했다.이에 정지선은 “과소비가 아닌 투자”라며 “과소비가 많은 대신에 차, 집, 매장 모든 명의를 다 남편에게 돌려놨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난 내가 하고 싶은 요리에 집중하고, 남편은 관리를 하라고 나눠서 한 것”이라며 명의를 남편 앞으로 한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하지만 남편은 “ 내 카드로만 300만원씩 쓴다. 개인 카드 금액은 비밀이다. 개인 카드도 쓰고 나한테 가져간 카드로 300만 원을 쓴다”며 폭로를 이어갔고 정지선은 “아직 투자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식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정지선은 남편과 과거 같은 식당에서 일하면서 만나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