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6개시·도 새학기 첫날…어린자녀 둔 맞벌이부부 반발

경기에 이어 서울과 인천, 광주, 강원, 충북, 전북 등 전국 6개 시ㆍ도가 올해 새학기가 시작된 2일부터 관내 초ㆍ중ㆍ고교의 등교시간을 오전 9시로 늦췄다.

하지만 여론 수렴 등의 절차가 부족함에도 급박하게 추진된 데다, 일부 중ㆍ고교는 ‘학부모 반대’ 등을 이유로 동참하지 않아 교육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일 헤럴드경제가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의 ‘9시 등교’ 시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첫 시행한 경기에 이어 올해부터 서울 등 6곳이 이날 시작되는 신학기에 맞춰 ‘9시 등교’를 시행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 초ㆍ중ㆍ고 1299곳 중 36%(462개교)가 참여했다.

초등학교는 598개교 중 75%(447개교)가 참여했지만 중학교는 383개교 중 4%(14개교), 고등학교는 318개교 중 특성화고 1개교만 시행했다.

이밖에 세종과 충남, 제주 등 3곳은 기존보다 등교시간을 10~30분 가량 늦췄다.

세종ㆍ충남은 오전 8시30분 이후, 제주는 학교급별에 따라 오전 8시~8시30분 이후로 늦춘 뒤, 향후 점진적으로 ‘9시 등교’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등교시간을 늦춘 시ㆍ도는 총 10곳(58.8%)에 달했다.

이날부터 9시 등교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맞벌이 부부를 비롯, 자녀가 어린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신상윤ㆍ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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