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지난해 흑자로 전환됐다. 적자가 계속되던 셋톱박스 사업부문도 정리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카지노 전문기업”을 선언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2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461억원, 영업이익이 84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것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마제스타 카지노와 지난달 25일 합병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셋톱박스사업 부문에서 5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마제스타 카지노의 드롭액이 1423억원으로 184% 증가해 대규모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셋톱박스 사업과 관련해 “연결실적 매출면에 있어서 전년대비 -3%의 성장을 기록한 이유는 계속해서 적자가 발생하던 셋톱박스 부분의 매출이 -73%로 감소한 탓이며 제이비어뮤즈먼트와 마제스타의 합병이 완료됐으므로 적자가 발생하는 셋톱박스 사업부를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고 명실상부한 카지노, 관광, 레저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카지노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며, 재무구조가 개선돼 관광∙레저 부문에 집중된 신사업을 보다 폭넓게 전개해 나갈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중국발 규제 리스크’와 관련 “실제 영업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마제스타 카지노 입장객수는 4만7278명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00억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제주 전체 외국인 카지노 중 파라다이스에 이어 매출 2위 규모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마카오 카지노 시장 규제로 중국 VIP손님들의 제주 방문이 급증해 그 반사 이익을 얻기도 했지만, 중국이 이번에는 제주도를 규제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은 후 제주도 카지노 시장 또한 위축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 구체적인 규제 방안이나 내용이 제시되지 않은 현재로써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카지노 영업은 변함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작년 말 마제스타 카지노에 60여명의 대규모 신규채용이 있었다. 이러한 인력충원과 더불어 카지노 사업규모를 확장해 나갈 것이며, 연말에는 MICE산업을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한류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신사업을 유치할 것이다. 또한 올 초 일본에서 진행된 어도어즈와의 미팅에서 협의된 협력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로써 제이비어뮤즈먼트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카지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