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1070원선을 넘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오른 달러당 107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taperingㆍ자산매입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이 때문에 역외에서 달러화 매수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자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실적 부진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인식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도 잠시 유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7원 오른 100엔당 1029.1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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