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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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남성진이 거북선과 비격진천뢰를 위한 재정을 마련했다.15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과도한 노역과 군역으로 흉흉해진 민심에 혼란스러운 조선에 왜국을 비롯해 명나라까지 손을 뻗어 더욱 위험에 처한 조선의 정국이 그려졌다. 선조(김태우 분)가 축성을 중단하라고 한 가운데, 류성룡(김상중 분)은 홀로 최소한의 방비를 위해 거북선과 비격진천뢰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과거 류성룡이 주장했던 조선통신사 파견과 변경지역의 축성을 명이 문제 삼아 은자 만 냥을 내놓으라 하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조는 분노하며 거북선과 비격진천뢰에 대한 지원을 끊기로 했다.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한 류성룡에게 대사헌 이덕형(남성진 분)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거북선과 비격진천뢰를 지원할 재정도 끊기고 자신의 주장으로 인해 조선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책임을 지고 사직하려고 했던 류성룡에게 이덕형은 거북선과 비격진천뢰를 만들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이덕형은 “지방 군영의 경비가 부족하면 으레 군역을 대신해 군포를 받아 경비를 충당해왔다”며 재정을 마련할 방도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번엔 그 비용과 액수가 큰지라 병조와 호조의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전했다.

호조판서 이원익은 류성룡을 흠모하는 자라 문제가 없었지만, 병조판서 홍유순이 문제였다. 이덕형과 류성룡은 홍유순을 찾아가 전함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군포를 거두는 것을 승인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홍유순은 “배를 만들지 배를 채울지 그걸 누가 장담하겠느냐”고 하는가하면 “백성들도 왜변이 일어난다고 말하면 잡혀가는데 좌상께서 그렇게 말해서야 되겠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거절했다. 그러나 이덕형은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구했다. 이덕형은 병조판서 홍유순이 병조에 쓸 군량미를 호조에 부풀려 보고하고 빼돌린 뒤, 귀인김씨의 오라버니인 내수사별좌 김공량를 통해 지역 특산물로 바꾸는 비리를 저지른 것을 발견했다. 이에 홀로 고군분투하던 류성룡을 비웃던 홍유순과 김공량은 자신들의 비리가 들킬 위기에 처하자 조사를 받지 않는 대신 거북선을 위한 재정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비리로 얼룩진 관리들을 향한 이덕형의 한방이 통쾌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서행장(이광기 분)이 조선 침략의 선봉장에 나서겠다고 나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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