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사정작업이 일반 공무원의 ’회색수입(음성 소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프랑스 라디오 RFI 중문판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년간 주로 ‘호랑이(부패 고위직)’를 겨눴던 중국 지도부의 사정 칼날이올해부터 ‘파리와 모기(부패 하위 관리)’를 본격 조준해 일반 대중도 사정 한파에 휩싸일 확률이 높아졌다고 RFI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 삭스는 중국의 부패 척결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방도시의 하급 공무원이 받은 작은 선물도 사정권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 홍콩 본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자체 공무원들과 사업 단위 직원들이 챙기는 선물과 부수입, 음성 수입은 연간 6000억달러(670조 원)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대형 국유기업이 접대용 식사 영수증 한도를 축소하는 등 당국의 새로운 사정 추세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사정이 반부패에서 청렴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골드만 삭스는 별도의 보고서 중국의 중산층 절반 이상이 정부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중산층 대부분의 연평균 소득은 1만달러(1100만 원)이하라고 밝혔다.
중국 사정 당국은 지난 2년간 14개 대형 국유기업에 대해 조사를 했으나 춘제(설) 이후 1차로 26개 대형 국유기업에 순시조를 파견해 본격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조사를 받는 중앙국유기업은 모두 72개에 달할 전망이다.
이미 국유 자동차 대기업인 디이치처(第一汽車) 쉬젠이(徐建一) 회장에 이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페트로차이나)의랴오융위안(廖永遠) 회장 등이 조사를 받고 있는 등 사정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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