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중동, 아프리카등 국제 분쟁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 정부가 군사적인 개입보다는 정치적인 기여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시리아, 아프리카 등 분쟁 지역 문제에 관해 회담하고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더라도 정치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은 이어 “정치적인 해법, 발전을 위한 방안, 안정적인 정부 토대 구축, 군사적인 부분 등 경우에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1일부터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반 총장은 “가장 번성하고 견고하며 건강한 경제를 가진 국가 중 하나인 독일이 정치적인 지도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메르켈 총리에게 시리아와 중앙아프리카 문제에 지도력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메르켈 3기 정부 들어 국제 정치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이날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우리를 향한 요구는 정당하다. 독일은 국제 정치 문제에 단순히 논평만 하기에는 너무 큰 국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은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일 살인과 폭력이 난무하는데 다른 곳만 바라볼 수 없다”며 비전투 병력의 외국 파병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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