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케냐 대학 캠퍼스에 무차별 총격으로 학생 14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케냐 재난관리센터와 내무부는 2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샤바브(Al-Shabab)가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캠퍼스 기숙사에 난입해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해 학생을 포함 14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슬람교도가 아닌 학생을 골라낸 뒤 총격을 가했다고 전해진다.
학살을 벌인 알샤바브는 케냐와 소말리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다. 2006년 창설된 지하디스트 조직으로, 다인종단체다. 지도자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훈련을 받는 등 중동 이슬람 무장단체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지도자는 아마드 우마르다. 알샤바브는 이번 총기난사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테러를 벌여왔다. 2013년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는 이번 사건 이전까지 최대 사상자를 낸 사건으로, 한국인 여성 1명을 비롯해 67명의 희생자를 냈다. 올해 초 한달 사이에 일으킨 테러만 최소 3건으로 집계된다.
알샤바브는 해적활동과 점거지에서 통관료를 받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014년말 기준 알샤바브의 연간수입은 7000만달러, 우리돈 약 765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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