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3년 전 비행 중 이상한 말을 하며 복도를 뛰어다니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던 조종사가 비행 전 자신이 정신적으로 비행이 어려운 상태라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비행을 허락했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CNBC 방송은 USA투데를 인용해 항공사 제트블루의 조종사 클레이톤 오스본이 제트블루를 상대로 1490만달러(약 165억원)가액의 소송을 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저먼윙스’ 추락 사고로 조종사에 대한 정신 감정 여부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소송이다.
지난 2012년 3월 27일, 오스본은 라스베가스행 비행기에서 ‘이 비행기는 절대 라스베가스에 도착 못 할거야’등의 말을 하며 비행기 복도를 뛰어갔다. 오스본에 따르면 그의 이상 행동은 어린 시절 머리에 입은 상처로 당일 나타난 발작 때문에 발생했다.
문제 발생 당일 그는 비행 전 미팅에도 참석하지 못했으며 공항에도 다소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출근했고, 비행 전 확인해야 할 여러 사항에 대해서도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비행 중 이상 행동을 보이던 그를 승객들이 제압했고 비행기는 예정에 없이 텍사스 아마릴로에 착륙했다. 오스본을 비행기에 내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소장에서 오스본은 제트블루가 기장이 비행에 적합한 상태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승객과 승무원들을 위험에 빠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당일 오스본의 유니폼과 외관, 행동이 그가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트블루는 아직 오스본의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WSJ에 보낸 이메일에서 “승무원들이 그를 조종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비행기의 방향을 돌리는 등 안전 수칙을 잘 따라 주었다”고만 말했다.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스크린 찢은 ‘댕’ 소리…드뷔시부터 고서방까지, ‘오디세이’ 음악사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5/news-p.v1.20260819.fca8484b83c84c22bd209479c7a9a724_T1.jpg?type=h&h=240)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