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ㆍ이메일 대출 권유는 종전대로 3월말까지 금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내주부터 적법한 고객정보를 활용한 보험사의 전화영업(TM)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또 이달 말부터는 보험사 대리점, 카드사 등도 제휴를 통해 받은 정보로 TM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TM외에 이메일, 문제메시지(SMS)를 통한 영업은 3월 말까지 불가능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내용의 ‘TM 등 비대면 영업제한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당국은 우선 보험사가 적법한 과정을 통해 수집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TM은 다음 주 내로 재개시키기로 했다.

보험사는 오는 7일까지 금융감독원에 회사가 직접 동의를 받은 자사고객 정보에 대해 적법 여부를 확인한 ‘최고경영자(CEO) 확약’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이 CEO 확약을 확인하면, 보험사들은 내주 후반께부터 TM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향후 CEO 확약 내용에 오류가 생길 경우 엄중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 TM이 일부 재개되면서 보험업계에 종사하는 가입 권유(Outbound) TM 종사자 2만6000여명 중 1만7000여명이 우선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TM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가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또 기타 보험사 및 보험사 일반대리점, 카드사 등에 대해서도 제휴를 통해 받은 정보가 적법하게 수집됐다면 이 역시 CEO 확약 등 자체점검을 거쳐 영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따라서 이들의 영업이 다시 시작되는 2월 말에는 대부분의 TM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SMS, 이메일 등 TM 이외의 비대면 모집 행위는 내달까지 재개가 힘들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회사별 정보현황 자체점검을 종료한 후 금감원 확인 등을 통해 적법성이 인정될 경우 가이드라인 시행과 함께 허용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방침이다. 하지만 이 역시 3월 말 이전에는 모든 절차가 끝나 영업이 허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 측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전화, SMS, 이메일 등 비대면 모집제한 통제방안을 ‘정보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에 포함해 2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3월 말까지 SMS, 이메일을 통해 대출을 권유하는 연락을 하지 않는다”며 “전화를 통한 안내의 경우 고객정보의 합법성을 먼저 확인함에 따라 다음 주 후반부터 보험사의 전화 연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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