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통합우승 ‘강한 우리한새 정기예금’ 발행 우대금리땐 최고 年2.05% 혜택

IBK기업은행도 女배구단 V기념 특별예금 상품 출시 준비중

OK저축은행 ‘스파이크 정기적금’ 시중은행 2배 5.6% 금리 ‘화제’ 역마진 손해 불구 이미지 쇄신

스포츠는 그 자체로 신명나는 여가 활동이다. 여기에 재테크까지 더해진다면 경기에 대한 몰입도는 더욱 강해진다. 금융사들이 자사 스포츠팀의 경기 성적에 따라 추가 수익을 주는 금융상품으로 고객들을 신명나게 하고 있다.

만우절이었던 지난 1일, 창단 2년차인 OK저축은행 배구단은 거짓말 처럼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가 터지자 시즌 내내 팀의 유니폼에는 ‘We Ansan’, 경기장 곳곳에는 “기적을 일으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비통에 빠진 안산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의지로 시즌을 뛰었던 터라 더욱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팀의 우승은 비단 연고지 안산 팬들 뿐 아니라 OK저축은행 고객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게 했다. 팀의 우승으로 지난 10월 출시된 ‘스파이크OK 정기적금’의 금리가 시중은행의 2배가 넘는 5.6%(안산지점 가입 시)로 확정됐기 때문.

기본금리가 연 3.8%였던 이 상품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 관람 티켓을 소지하고 지점을 방문해 상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 0.6%포인트,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연고지인 안산지점에서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됐다.

입소문을 탄 이 상품은 1월말까지 1만 253구좌, 1498억원이 예치됐다.

지난해 7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던 팀의 예상치 못한 파죽지세는 OK저축은행 고객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시몬이 신들린 경기력을 보여주자 팬들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간절히 바라게 됐다.

팀의 성적 자체도 기쁜 일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시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떄문. 결국 팀은 25승 11패로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고 이번 우승으로 다시 0.5%포인트를 더해 최대 5.6%의 유례 없는 금리를 적용받게 됐다.

해당 상품은 역마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OK저축은행으로서도 손해만은 아니다. 대부업 출신 저축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패기 넘치는 스포츠팀을 운영하는 젊은 저축은행이라는 이미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은 최근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KB국민은행을 3대 1로 꺾고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통합우승 3연패와 챔피언결정전 7회 우승을 기념해 ‘강한 우리한새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강한 우리한새 정기예금’은 한새농구단의 2015~2016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1년 기한 정기예금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80%로 농구단이 다음 시즌에도 통합우승해 4연패를 달성하면 0.1%포인트를 우대하거나 우리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준다.

또 우리주거래통장에 가입한 고객이거나 스마트뱅킹으로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추가로 0.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고 연 2.05%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과 3년 연속 통합우승을 기원하는 ‘위풍당당! 우리한새 정기예금’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1차분 3000억원, 2차분 2000억원, 3차분 3000억원 한도로 판매돼 조기에 완판된 이 상품은 이번 통합우승으로 연2.3~2.4%의 금리가 각각 확정됐다.

지난 달 알토스 여자배구단이 통산 두번째 통합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도 이를 기념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 예금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2012~2013 시즌에도 관련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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