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원진 포함 개발자 10명 참석 간담회 열어 … 4시간 마라톤 행사 개발 방향 및 건의사항 수렴

서비스 3년차를 맞이한 게임은 어떻게 서비스를 할까. 그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카드의 신 삼국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레드아톰스는 신사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유저간담회를 열고 향후 서비스 방향성을 발표함과 동시에 유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레드아톰스 앤드류 창 부사장을 포함 10여명의 개발자들이 직접 참석해 유저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련해 질문과 답변을 이어나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총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의견을 말하는 유저와 이를 귀담아 듣고 답변해 나가는 회사측 모두 '대단한'간담회를 치러냈다.

'카드의 신 삼국지'는 지난 2012년 10월 출시된 작품이다. 서비스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성황리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개발사 역시 유저들이 즐겁게 즐길 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롱런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이번 간담회는'카드의 신 삼국지'를 직접 개발 및 서비스하는 레드아톰스 측 개발자들이 대거 방한했고, 유저 측에서는 일명 '네임드 유저'라 불리는 이들이 대거 참석해속시원한이야기를 털어 놓으면서 함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취지에서진행됐다.

유저의 의견이 우선시 간담회는 평소 다른 간담회와는 다분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 여타 간담회 대부분 '개발사의발표'가 먼저 진행된 다음 이를 바탕으로 한 질문답변으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그 순서가 반대다. 오히려 유저들이 먼저 말할 기회를 주고 그 다음에 준비해온 내용들을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레드아톰스 측은 현장에서 유저들의 질문과 건의사항 등을 기록하는 담당자를 따로 두면서 현재 개발 부문과 향후 개발할 사항에 대해 정리하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했다. 첫 행사는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유저들로부터 받은 질문 중 몇가지를 랜덤으로 추려 답변하는 형태의 질문 답변이 인상적이다. 놀랍게도 다른 개발사들이 주로 기피하는 질문들이 주로 채택됐다. 예를들어 유저들이 '블루스택'을 이용한 매크로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리 매크로를 이용하더라도 이득을 볼 수 없는 시스템을 위주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는 식이다. 묵직한 돌직구를 던지는 유저도, 그걸 멋지게 받아쳐내는 개발사도 서로 웃는 장면이인상적이다.

동맹 콘텐츠 위주 유저들이 원하는 개발 하겠다 이번 간담회의 가장 큰 핵심은'동맹'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데 있었다. '카드의 신 삼국지' 유저들은 동맹을 통해서 게임을 함께 즐겨나가는 경향이 있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케어하겠다는 것이 레드아톰스의 방향이다. 유저들도이부분에대해적극찬성하는의사를표명했다. 레드아톰스는 동맹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콘텐츠를 위주로 개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이벤트 형태로 몇차례 선보인 바 있는 '적벽대전'을 게임 내 메인 콘텐츠로 삽입하는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각 동맹국들이 위, 촉, 오 국가 소속으로 참여해 상대 국가와 결전을 펼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일기토'시스템의 업그레이드나 유저간 아이템 트레이드가 가능한 '시장 시스템'등이 소개돼 커다란 호응을얻기도했다.

서로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행사에 참가한 유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간담회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에 대해 기대를 표명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간담회에 참석한 카드의 신 삼국지 유저 '불패무적'은 "'카드의신 삼국지'를 통해 여러 사람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며 "이 곳에서 알게된사람끼리 더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늘려주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에서 10여명이 넘는 개발자와 임원진이 직접 참석해 간담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피드백을 잘 받아갔고 좋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 향후 업데이트를 기대해 볼 만할것같다"고후기를 전했다.레드아톰스 앤드류 창 부사장은 "지금까지도 게임이 좋은 성적을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유저)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의견들을 잘 정리하고 검토해 유저의 가슴 속에서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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