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맹봉주기자 ] 5월의 시작부터 야구팬들은 즐겁다. 프로야구 최고의 더비인 ‘엘넥라시코’가 5월 1일 잠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프리메라리가의 두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더비경기를 이르는 말인 ‘엘클라시코’에 빗대어 생겨난 ‘엘넥라시코’. 그만큼 두 팀 간의 대결은 팀 성적과 관계없이 항상 치열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넥센이 9승 7패로 앞서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난 기억이 있다. 이 역시 넥센이 3승 1패로 엘지를 이기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경기는 치열했지만 승리는 넥센이 많이 가져간 셈이다. 엘지로서는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첫 ‘엘넥라시코’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엘지는 1선발 소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소사는 기존의 빠른 구속과 더불어 제구력까지 좋아지며 엘지의 1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6경기 출전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93을 올렸다. 40이닝을 던지며 볼넷을 6개만 내줬을 정도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제구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소사에 맞서는 넥센의 선발투수는 송신영이다. 송신영의 최근 기세는 매우 뜨겁다. 2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71, 피안타율 0.163을 기록하고 있다. 12와 2/3이닝 동안 볼넷은 3개, 자책점은 단 한 점뿐이다. 주무기인 우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재밌는 점은 소사는 지난 시즌 넥센 선수로 활약했고 송신영은 2011년 트래이드를 통해 엘지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는 것 이다. 두 선수 모두 상대팀의 타자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정규시즌 16차례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의 라이벌전, ‘엘넥라시코’ 첫 경기에 웃는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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