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랜만에 중계석에 앉아 노련한 해설로 시청자와 만난 방송인 김성주가 이상화 선수의 2연패 달성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지난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생방송에서 MBC의 간판 캐스터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김성주의 노련하고 박진감 넘치는 해설이 돋보였던 중계방송은 18.6%(닐슨코리아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타사를 제압했다.

김성주는 중계를 마친 뒤 먼저 “목이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낀다. 중계 캐스터이기 이전에 나도 응원단이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갑자기 1위로 나섰을 때 너무 마음을 졸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 화면에 잡힌 감독의 제스처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며 “하지만 우리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어찌나 그리 야무지고 냉철한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했다.

김성주는 특히 ”이상화 선수가 플라워시상대에 올라가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며 안아주고 싶었다“는 감동의 소감도 덧붙였다.

이날 ‘빙속여제’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를 달성했다.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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