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과 대만 장관급 회담대표들이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비공식 접촉을 하고 양안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거론했다고 대만측이 밝혔다.
이에따라 올 가을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간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은 지난 13일 밤 상하이 허핑(和平)호텔에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티 타임 형식의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이 자리에서 양안 정상회담 문제가 언급됐으며 양측은 각자 입장을 표명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전했다.
대만 측 왕 주임위원은 마잉주 대만 총통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난다면 올 가을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무대가 가장 좋은 장소라는 견해를 밝혔다.
중국 측 장 주임은 회담 뒤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화는 나누지 않았지만 정상회담 실현 여부는 양안 관계 발전 정도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장관급 회담은 첫발을 내디딘 것이며 앞으로 제2, 제3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시 주석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중국 측은 양안 지도자의 만남은 중국인의 일로 국제회의 장소를 빌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
한편 민진당과 대만단결연맹 등 대만 야권은 ”국가 미래가 걸린 문제를 밀실 대화 형태로 논의하는 것은 중국의 의도에 넘어간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 내용을 공개하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다“고 반발했다.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