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대차자 장중 7% 이상 급락하며 15만원선이 붕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2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7.12%(1100원) 하락한 1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22% 하락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날보다 1.94% 내린 15만1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현대차는 개장 직후 바로 15만원선이 무너졌다. 장중 14만2500원까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주가 하락으로 현대차 시가총액 순위는 SK하이닉스에 밀린 3위가 됐고 4위인 한국전력과도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상태다. 시총순위 15위로 밀린 기아차 역시 이날 4% 넘게 하락하는 등 상황이 좋지 못하다.

현대차의 주가 하락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엔저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까지 겹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경쟁 심화와 모델 노후화로 중국 출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한 8만대에 그쳤다”며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도 시장 위축으로 현지 생산이 지난해보다 각각 16.7%와 3.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하락이 자동차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며 “엔화의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예단하기 어려운상황에서 바닥 확인을 위해서는 중간배당 여부와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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