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이번이 벌써 그룹 내에서만 세 번째 탈퇴 논란이다.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마다 멤버가 한 명씩 사라진다는 우스갯소리가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데뷔 전 100일, 20여 개에 달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외계행성 ‘엑소플래닛’에서 초능력자들이 왔다는 콘셉트로 데뷔한 엑소는 팬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기 충분했다. ‘엑소케이(EXO-K)’와 ‘엑소엠(EXO-M)’ 각각 6명씩 구성됐던 엑소는 데뷔 한지 3년여 만에 8명이 됐다. 국내 팬과 중국 팬들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계산이었을 터. 그러나 크리스를 시작으로 루한, 이번엔 타오까지 치밀하게 계산됐던 콘셉트는 깨지고 말았다. 크리스와 루한이 전속계약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탈퇴하며 엑소는 10명으로 활동했다. 엑소엠에 속해 있던 중국인 멤버 두 명이 팀을 이탈했기에 당연히 완전체로 밖에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했고, 지난해 열린 SBS ‘가요대전’에서 남은 멤버 10명이서 단단히 뭉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2014 MAMA’에서는 의미심장한 컴백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다. 엑소 엠블럼과 미로, 그리고 등장한 12개의 구슬. 이 중 10개의 구슬만이 미로를 빠져나왔고 이는 엑소 탈퇴한 크리스와 루한을 암시하는 듯했다.지난 3월 30일 열린 정규 2집 앨범 ‘엑소더스(EXODUS)’ 발매 기자회견에서도 “앞으로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엑소가 단단히 뭉쳐서, 엑소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각오를 다진 지 한 달여,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에서의 다양한 현지화 전략 중 하나로 중국 내에서 ‘워크샵’ 방식을 활용해,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의 중국 활동을 진행한다”고 레이의 1인 공작소 설립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멤버가 또 다시 떠날까 불안감에 휩싸였고, 아니나 다를까 지난 4월 22일 타오 아버지의 웨이보 글로 타오의 탈퇴설이 불거졌다. 부상으로 ‘엑소더스’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있던 터라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후 타오는 이렇다 할 입장 표명 없이 LA로 떠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 업체와 단독 광고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엑소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에도 타오는 없었다. 그리고 지난 11일 타오는 황쯔타오(본명) 공작실 웨이보를 개설한 뒤 “안녕하세요! 여기는 황쯔타오(Z.TAO) 공식 공작실입니다. 오늘 이후 황쯔타오의 소식과 일상은 이곳에 업데이트됩니다. 인증 작업이 진행 중이니, 여러분의 팔로잉을 환영합니다”는 글을 게재하며 독자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이미 팬들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마음이 떠난 모양새.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발전적인 방향으로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룹 내에서 연이은 소송으로 신뢰를 잃은 상황에 SM엔터테인먼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또 남은 엑소 멤버들과 특히 중국인 멤버 레이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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