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버스 임금협상이 극적 타결된 가운데 노조측의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에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밤샘협상이 진행됐고 타결은 첫차 운행을 10여분 앞둔 오전 3시48분께 이뤄졌다.
앞서 버스노조와 사측은 지난 1월부터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거듭 결렬됐고, 23일 오후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0.57%의 찬성으로 파업을 의결한 바 있다.
최종 협상 결과는 시급 3.7% 인상이었다. 노조측의 7.29% 인상과 사측이 주장한 동결의 중간 지점이었다. 양측은 월 16만 5000원의 무사고 포상금 지급과 휴게시간 보장, 운행대수 1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1만 8000원 적립에도 합의했다.
한편 지난 난 2004년 버스준공영제 실시 이후 서울시는 매년 2000억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 기사들 연봉은 4424만 5000원에 달한다. 또한 열악한 근로조건이 대폭 개선돼 유사직종이나 다른 광역자치단체 운전자보다 근로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의 김헌수 부지부장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스기사들의 열악한 근무상황’을 지적한 바 있다. 김 부지부장은 현재 경기도 부천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버스기사 전반의 근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자리였다.
이날 인터뷰에 따르면, 버스기사들은 하루 18시간 안팎 근무한다. 출퇴근시간을 포함하면 20시간여를 회사에서 근무한다고 알려졌다. 김 지부장은 ”대부분 버스기사들이 격일제로 근무하지만, 최근 이틀, 삼일 연속으로 근무하는 회사들도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받는 급여는 최저시급과 유사하다. 김 부지부장에 따르면 연장근로를 수당을 포함해 한 200만원에서 250만원 사이의 급여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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