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 전방산업 수혜 등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종목 주목 조이시티 등 게임주 상승 뚜렷 GS홈쇼핑 등 역주행과 대조

코스닥 지수가 530선을 앞두고 숨고르기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올해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이 올해 들어 거래대금 급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해오고 있다”며 “실적 개선, 전방산업 수혜 등의 요인으로 목표주가가 올라가는 종목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목표주가 상향기업 14개…경기소비재ㆍ게임=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지난해 말 대비 목표주가를 변동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38개 기업으로, 이 중 14개 기업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반면 22개 기업의 목표주가는 하향됐고 나머지 2개 기업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경기소비재와 게임주ㆍ발광다이오드(LED)주 등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된 반면, 게임ㆍLED를 제외한 정보기술(IT)주의 목표주가는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목표주가가 상향된 14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이 경기소비재였으며 모바일게임주 3개, LED주 2개 등이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도 최근 개선되고 있는 데다 가계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경기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반적인 소비환경 개선 속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기소비재의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던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파트론의 목표주가가 연초 이후 18.48% 급감하는 등 목표주가 하향 기업 22개 가운데 IT주가 15개로 가장 많았다.

▶목표주가 오른 게임주 ‘쑥쑥’…홈쇼핑주는 하락=종목별로는 지난해 10억원의 손실로 적자전환했던 조이시티의 경우 연초 이후 목표주가가 2만6333원에서 3만2000원으로 21.52% 상향됐다.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FSF)’과 ‘프리스타일2(FS2)’의 중국 출시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24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초 이후 조이시티의 주가는 기관투자자들의 18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대비 36.95% 상승,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변동률 5.27%를 크게 웃돌고 있다.

모바일게임주 컴투스와 게임빌의 목표주가도 연초 이후 각각 9.67%, 2.69% 올랐으며 실제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14.29%, 30.20% 상승했다.

LED주인 서울반도체와 루멘스의 목표주가도 각각 5만4333원, 1만4500원으로 각각 6.14%, 9.02% 상향됐다.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9%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대비 1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7.97% 올랐다.

반면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각각 목표주가가 9.55%, 5.14% 올랐지만 주가는 역주행하면서 각각 14.69%, 6.02% 하락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주가 전반적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 1분기 실적이 가시화하는 3월까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아직 충분하기에 중장기적으로 주가도 긍정적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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