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조선이 명나라와 왜군 사이의 강화 조건을 알게 되었다.11일 방송된 KBS1 대하 드라마 ‘징비록’에서는 선조가 광해군의 조건을 받아들여 명나라라 황제에게 세자 책봉을 청하는 주청사를 보낸 가운데, 심유경과 소서행장의 강화 조건이 한강 이남 지역을 내주는 할지라는 것을 알게 된 조선이 강화 체결을 앞에 두고 대비책을 세우려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가등청정(이정용 분)은 명나라와 진행하고 있는 강화 협상이 길어지자 이를 도맡아 하고 있는 소서행장(이광기 분)에게 명나라가 아닌 땅의 주인인 조선과 협상을 해야하는게 아니냐며 자극했다. 그러나 가등청정은 다른 방도가 없으니 가만히 있으라는 무시만 당했고, 이에 그는 몰래 조선과의 강화 협상에 나섰다.가등청정의 강화 요청 서신에 조선 조정에서는 심유경(이기열 분)과 소서행장의 강화 조건도 알아내고, 가등청정과 소서행장을 이간질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에 응하며 유정 대사를 보냈다.가등청정은 유정대사에게 “나는 전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강화 조건에 대해 “이는 태합전하의 명으로 심유경과의 협상에서 제시한 조건이다”라며 “조선의 왕자 한 명을 우리 본국으로 보내고 한강 이남을 달라”고 말했다. 이들의 강화 조건에 놀란 유정 대사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가등청정은 “이미 우리는 한양을 비워주었고, 한강 이북의 땅도 돌려줬다.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렸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유정대사는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고, 가등청정은 “이 일이 잘 처리되면 충분한 은자를 챙겨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 대사는 “그냥 돌아가면 장군의 내생을 기원해 드리겠다”라고 말하며 협상을 마쳤다.유정대사는 바로 조선 조정으로가 심유경과 소서행장 사이에 할지안이 조건으로 제시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지만, 이번 일로 인해 소서행장과 가등청정이 반목하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조와 조선 대신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김상중 분)과 조정 대신들이 강한 군대를 키우기 위해 신분을 가리지 않고 징병하는 ‘속오군’을 편성하자는 뜻을 전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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