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가 중앙은행 총재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하고 들어선 임시 정부가 크게 요동치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위해 내놓은 긴급 처방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통신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의회는 표결을 통해 이호르 소르킨 중앙은행 총재를 물러나게 하고, 그 자리에 스테판 쿠비프를 새로 임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쿠비프는 우크라이나 르비프 소재 크레도뱅크 회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블룸버그는 쿠비프가 앞으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는 올 들어 폭락세를 지속, 24일에는 지난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인 달러당 9.18흐리브냐를 기록했다.
이처럼 통화 가치가 추락해 외환위기 우려가 커지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지난 5일 외환시장에 개입해 자본 통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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