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시즌5)이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750만여 관객을 동원한 전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시즌4)이 6일 만에 200만을 돌파했던 점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의 흥행세다.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130분동안 한순간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장면 장면들이 007 시리즈 등 이전 첩보영화나 ‘미션 임파서블’ 시즌1~4에서 언뜻언뜻 본듯하고, 유사한 설정들이 있지만, 2시간 넘게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은 확실한 볼거리로서의 재미를 선사한다. “국가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첩보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펼치는 카액션이 백미(noki****)”와 같은 반응을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톰 크루즈가 빠른 속도로 이륙하는 군용 비행기 문에 매달려 1525m 상공을 날아올라가는 장면부터 확실한 서스펜스가 느껴진다. 문이 열리고 비행기에 타서도 비행기에 실려있는 폭탄과 함께 공중으로 튀어나간다. 이전 장면도 심했는데, 더욱 과한 장면이 이어진다. 톰은 비행기 엔진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속도가 너무 빨라 8번이나 촬영을 했다고 한다. 50세를 넘긴 나이에도 이런 위험한 장면을 리얼리티 강화를 위해 대역 없이 소화했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오토바이 추격신과 6분간 숨을 멈춰야 하는 수중 액션, 투란도트 오페라 공연중 벌이는 액션도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기에 좋다. 첩보 스릴러를 넘어 액션과 서스펜스까지 고려한 기획답다.
‘미션 임파서블5’은 전작 시리즈에 비해 이야기 구조는 헐거워지고 명쾌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기존 시리즈에 비해 스토리텔링적으로 크게 발전한 것 같지는 않다. 영화 내용은 미국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The Impossible Mission Force)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뿔뿔이 흩어진 IMF팀원들(마치 공포의 외인구단 같은)이 그들을 와해시키려는 국제적인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불가능한 미션을 펼치는 단순한 구성이다. 그런데 신디케이트에 납치 당한 에단 헌트와 그를 구해주는 신디케이트 일원인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와의 묘한 관계는 제법 흥미롭다. 결론은 예상되면서도 ‘일사‘라는 여인에 대한 호기심은 생기게 했다.
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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