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성광벤드에 대해 2014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며 2분기부터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됨을 감안,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201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사들의 플랜트 수주 활동은 피팅 수요를 다시금 자극하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상반기에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사태로 저가 수주 논란을 겪었던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주춤했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고 2014년 들어서는 연초부터 대규모 발전, 정유 플랜트 수주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제리 등지에서 발전 플랜트 4조원, 중동에서 정유화학 플랜트 15조원 등 2월 현재 20조원에 달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피팅업체들은 2013년 하반기부터 수주가 감소해 매출액이 정체하기 시작했고 최근까지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2014년 상반기까지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역성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가 회복될 것임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박 연구원은 “통상 건설/조선사들의 수주 후 6개월~12개월 후 피팅 발주가 시작됨을 감안하면 그동안 기대에 못 미쳤던 피팅 수주가 서서히 회복될 시점이 온 것”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는 주가에 부담요인이나 수주 회복으로 인해 자연스레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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