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지난해 프랑스가 러시아에 제공하기로 한 미스트랄급 상륙함 공급을 취소한 것과 관련, 프랑스가 러시아에 전액 보상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
양국이 2011년 6월에 서명한 계약가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2척에 12억유로(1조5000억원)다. 이 중 러시아는 8억4000만달러를 선결제했다.
크렘린궁은 “러시아는 미스트랄함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다고 본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는 2013년 10월에 ‘더 블라디보스톡’으로 명명한 미스트랄급 상륙함 1호를 건조를 마치고,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14년 11월에 러시아에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이를 취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러 제재가 시작되는 등 냉랭한 분위기에서 프랑스가 자국이익만을 고집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계약대로라면 올 상반기에는 2호함 ‘더 세바스토폴’이 공급될 예정이었다.
그 뒤 러시아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운항 교육차 프랑스에 파견한 특수 해군 병력 400명을 철수시켰다.
프랑스가 러시아에 배상할 금액은 11억6000만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함은 군인 700명, 헬리콥터 16기, 장갑차 50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지난달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당국이 프랑스에 있는 ‘더 블라디보스톡’ 전함의 러시아 통신 설비를 해체하기 위해 전문 팀을 꾸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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