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신세계그룹이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1억원을 쾌척한다.

신세계그룹은 4일 오후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환영식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한다.

이날 환영식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여자대표 선수들이 입고 출전했던 의류와 스톤을 포함한 장비들이 전시된다.

정영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와관련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격려금을 받기 송구한 심정”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신세계그룹의 후원으로 컬링 대표선수들이 지난 2년 동안 마음껏 훈련할 수 있어서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은 “여자 컬링 대표팀은 동계올림픽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파이팅과 팀웍으로 세계 8위라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대표팀의 노고와 성과에 후원사로서 깊은 감사와 보람 느끼며 이를 바탕으로 4년 후 평창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서 컬링이 명실공히 국민 스포츠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2014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컬링 종목에 있어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대회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위팀만 참가할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 해 11월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해 출전 티켓을 얻었다. 동 대회에서 남자팀은 3위를 차지해 아쉽게도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이 소치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도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10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 본선은 개최 이전 2개 연도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합산한 순위에 따라 개최국을 제외한 7개국이 출전권을 얻게 되며 하위 2개팀은 별도 대회를 열어 선발한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10월 4일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갖고 오는 2018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로 우수 팀 훈련비, 전국대회 개최, 연맹운영비 등을 지원키로 한바 있다.

신세계그룹이 컬링 종목을 후원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숙련되고 민첩한 손기술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종목인 만큼 좀 더 좋은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효자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고 또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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