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꽃 피는 춘(春) 3월’ 부산지역 유통가에서 가장 핫(Hot)한 상품군은 화장품류다. 지난해 부산지역 월별 화장품군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매출이 높았던 달은 3월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봄이야말로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구입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 특히 화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대학 신입생과 사회초년생 등 신규고객 창출은 물론, 최근 화이트데이 선물로도 인기를 끌면서 업계는 3월에 가장 공격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 포함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도 3월을 맞아 본격적인 화장품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화장품 매출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성이 백화점 매출의 78% (2013년)로 백화점 최대 고객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 하지만, 화장품 고객은 이보다 더 높은 84%나 돼 ‘화장품을 구입하는 여성고객’은 그야말로 최고 중의 최고 고객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상품군보다 높은 집객력과 구매력, 짧은 구매주기, 한번 사용하기 시작한 화장품은 잘 바꾸지 않는 소비심리, 그리고 연령대별로 나눠져 있는 의류 등과 달리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동일한 마케팅으로 최대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이 때문에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는 더블 사은행사, 무료샘플 증정, 마일리지 혜택 확대 등으로 브랜드마다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16일까지 ‘아모레 퍼시픽 Double Special Chance’ 행사로 화장품 대표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를 비롯,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에서 금액별 구매고객에게 롯데백화점과 해당 브랜드에서 각각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4만원씩 증정한다.

또, 11일~23일까지 에스티로더는 17만원 이상 구매시 여행용 샘플 7종과 파우치백, 랑콤에서는 22만원 이상 구매시 여행용 5종과 화이트미러, 비오템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시 여행용 6종 세트를 제공한다. 더불어, 오는 9일까지 시세이도, 아베다, 랑콤, 오휘, 후 등에서는 더블 마일리지, 금액대별 상품권 사은행사 등 브랜드별 다양한 코스메틱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잡화 MD2팀 송인규 상품선임기획자(CMD)는 “화장품은 백화점 전체 매출을 좌우할 만큼 매출규모와 고객 집객력도 큰 상품이다”며, “봄 시즌을 맞아 상품권 사은행사를 비롯, 무료샘플 증정,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유치와 확대에 전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