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와 할리우드 액션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 하루 간격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극장가를 휘어잡았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는 20일 하루 1205개 스크린(6720회 상영)에서 49만744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일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이미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관객 수는 181만582명이다.
특히 ‘사도’는 지난 주말(18~20일) 132만2443명을 모으며, 역대 1000만 영화들의 개봉 첫 주말 스코어를 압도하는 흥행 파워를 보였다.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109만8957명), 지난해 ‘국제시장’(113만8700명)의 개봉 첫 주말 스코어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개봉 2주차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더욱 폭발적인 관객 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도’와 나란히 개봉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 이하 ‘메이즈 러너2’)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다.
‘메이즈 러너2’는 20일 하루 804개 스크린(3916회 상영)에서 30만677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07만8391명으로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전편 ‘메이즈 러너’보다 사흘 빠른 속도. 뿐만 아니라 상반기 흥행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8일)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7일)보다 빠르게 100만 관객에 도달한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메이즈 러너2’의 흥행 기록은 ‘사도’보다 스크린 수는 400개, 상영횟수는 절반 가까이 적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돋보인다. 이는 전작보다 작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앞서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등 주연 배우들의 내한해 주목도를 높인 점 등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신작들의 공세를 잘 버텨낸다면, 전작의 최종 관객 수 280만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이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의 누적 관객 수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19일 ‘베테랑’은 누적 관객 수 1272만8091명을 기록, 같은 날 ‘암살’이 기록한 1267만5407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베테랑’은 ‘명량’(1761만1849명), ‘국제시장’(1425만7163명), ‘괴물’(1301만9740명), ‘도둑들’(1298만3330명), ‘7번방의 선물’(1281만1206명)에 이어 한국영화 흥행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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