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조악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인 겨자작용제를 4차례 이상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관료는 전했다.
겨자작용제는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수포를 일으키고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는 화학무기로,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IS는 분말 형태의 겨자작용제를 박격포탄 같은 폭발물에 담아 터트리는 식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IS는 화학무기 제조 전용 무기고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리는 “IS가 작은 연구소에서 화학무기를 만들고 이를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겨자작용제 제조가 복잡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유엔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에 관여한 정부, 기관, 개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였다. 같은 달 미군은 이라크에서 IS가 쿠르드민병대 공격에 쓴 박격포탄 파편에서 화학무기 물질이 있는 지 정밀 검사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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