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올 하반기 국내 분양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은 해운대해수욕장과 연접한,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에 101층 랜드마크 건물과 85층 주거동 2개동을 짓는 사업으로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일반적으로 부산의 최고 주거지라고 하면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를 꼽지만, 입지면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지어지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탁월한 조건을 갖춘 것이 사실이다. 부지 자체가 콘도가 운영되던 자리여서 해수욕장을 앞마당으로 사용한다는 홍보문구가 설득력을 갖는다.
이러한 입지조건 탓에 2013년에는 중국 최대 건설사와 중국 자본이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비록 협상과정에서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지만 중국 상하이 등에서는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에 대해 아직까지도 많은 관심을 갖고있을 정도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초고층시공 경험을 갖춘 포스코건설 시공으로 지어진다. 주거타워 2개동에 전용면적 144ㆍ161ㆍ186㎡의 3가지 구조로 각각 292세대와 244㎡의 펜트하우스 6가구 등 총 882세대와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타워형으로 지어지지만 공간효율을 높여 전용면적 비율이 일반 판상형 아파트와 비슷한 74% 이상을 확보했다.
건물 앞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끼고 있고, 모든 가구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분양가는 층별, 향별로 차등을 두되, 평균 분양가는 3.3㎡당 2700만원 수준으로, 해운대 최고급단지인 마린시티의 바다조망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다.
부대시설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실외에 탁 트인 바다를 향해 인피니티풀,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옥상산책로정원 등이 조성된다. 실내에는 게스트하우스, 남녀 사우나,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등 바다조망을 갖춘 시설과 함께 실내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배치된다.
열병합 발전설비, 지열시스템, 폐수열 회수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및 에너지절감 방안도 도입된다. 각 세대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무선ㆍ음성 제어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최초로 적용하는 모바일 홈솔루션을 도입한다. 또 첨단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보안전문업체 에스원과 컨설팅계약을 맺고 최적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 14~15일 1ㆍ2순위 청약, 22일경 당첨자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자에 대한 계약은 그 다음주인 28~30일경 3일 동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관광특구에 위치해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공급공고일 전에 주소를 이전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므로 100% 추첨제가 적용되기에 울산, 창원 등 인근도시 실수요자와 수도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엘시티 분양관계자는 “엘시티는 마린시티와 달리 백사장을 끼고 있어 마이애미나 하와이 등 해외사례를 보듯이 백사장을 낀 비치프론트 입지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시세가 훨씬 더 높다”며 “분양가도 마린시티의 바다조망권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인 만큼, 해외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엘시티의 분양가 대비 가치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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