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로사고 절반이상은 ‘노후’가 원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수도, 공업용수 등 관로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노후된 관로가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광역상수도의 25% 이상이 20년 이상된 노후관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상수관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광역 및 공업용수 관로사고 152건 중 시설노후로 인한 사고가 62건(40.7%)으로 가장 많았다. 품질불량(46건ㆍ30.2%), 매설환경(16건ㆍ 1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15년 현재 전체 관로 5191km 중 26%인 1365㎞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로이며 30년 이상 된 관로도 433㎞나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의 ‘상수도 시설기준’에서는 수질오염, 관로파손 등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중단을 방지하고자 광역상수도의 적정가동률을 75%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기준 광역상수도의 가동률은 72%에 그쳐, 적정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로 인해 2013년 400억, 2014년 300억 등 최근 5년간 약 3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이완영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완영 의원실은 광역상수도의 관로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관을 교체하고, 가동률을 적정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촉구했다.
이완영 의원은 “광역상수도의 노후관 증가, 단선관로 문제는 단수사고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공은 속히 해소대책을 마련해 시의적절한 관로교체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또한 미흡한 상수도 가동률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동률을 적정수준까지 높여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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