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대표이사 유정훈, 이하 쇼박스)가 블룸하우스 프로덕션(대표이사 제이슨 블룸, 이하 블룸하우스), 아이반호 픽쳐스(부회장 존 피노티, 이하 아이반호)와 스릴러·공포영화 공동 제작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쇼박스는 블룸하우스와 5년 간 6편의 한국 장르영화를 기획-개발하고, 쇼박스가 국내개봉을 위한 제작-마케팅-배급을 담당, 아이반호가 투자를 맡는다.

블룸하우스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퍼지’, ‘인시디어스’, ‘위자’ 시리즈를 제작,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총 14억 불 이상의 수익을 거둔 할리우드 스튜디오. 최근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위플래쉬’는 2015년 아카데미 영화제 3관왕에 올랐고, 한국에서는 1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이반호는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제작·투자 회사로 최근 폭스인터내셔널픽쳐스와 함께 아시아 영화 공동제작·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쇼박스는 블룸하우스의 장르영화 기획 및 시나리오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 간 최소 6편의 스릴러·공포 영화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양사의 투자 결정과정을 거친 후 아이반호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해 쇼박스가 제작, 국내 마케팅, 배급까지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작품 중에서 추후 협의를 통해 블룸하우스, 아이반호와 함께 영어 리메이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확보했다.

유정훈 쇼박스 대표는 “국내 특색있는 아이디어 기반의 신인 작가, 감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침체된 한국 스릴러·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이번 계약으로 국내 능력있는 제작자, 작가, 감독들이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전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이슨 블룸 블룸하우스 대표는 “우린 늘 쇼박스를 존경해왔고, 이번 계약으로 공동제작 파트너로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장르영화에 대한 우리의 무한한 애정을 하루 빨리 한국관객에게 전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존 피노티 아이반호 부회장은 “쇼박스는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프로덕션으로 한국영화계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쇼박스와 블룸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영화시장에 신기원을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쇼박스는 올해 글로벌 영화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화이브라더스미디어주식유한공사와 3년 간 6편 이상의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하는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