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PEF 선정

중소형 증권사의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중소형 증권사 매각 작업은 현대증권과 KDB대우증권 등 대형 증권사 인수합병(M&A)가 밀려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사모투자펀드(PEF)인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선정됐다.

LIG투자증권 지분 82.36%를 갖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예비입찰에 나선 케이프인베스트먼트와 JB금융지주, 희성그룹 등 세 곳 중 최고가인 1500억원 가량의 인수금액을 써낸 케이프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증권업계 진출을 준비해온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LIG투자증권을 인수 후 IB중심의 전문 증권사로 탈바꿈,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LIG투자증권을 인수해도 모회사인 케이프와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다”며 “오너가 증권업에 관심이 많아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도 매물로 나온 지 2년 만에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요진건설산업 컨소시엄이 리딩투자증권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리딩투자증권 인수가격으로 600억~1000억원 정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자금은 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

AJ인베스트먼트도 리딩투자증권을 IB 전문 증권사로 키울 계획이다. 인수전을 진두지휘한 김윤모 대표를 필두로 AJ인베스트먼트 내부 인력들이 리딩투자증권 IB부서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리딩투자증권 IB 부문 대표와 리딩투자증권의 일본법인인 리딩재팬 대표,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AJ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김 대표는 과거 리딩재팬 대표를 지내는 등 리딩투자증권과 인연이 깊고 증권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며 “일반 브로커리지 영업은 한계가 있어 IB쪽으로 인력을 확충해 실적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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