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퐁당퐁당 러브’ 김슬기와 윤두준의 사랑이 현대로 이어졌다.21일 0시 5분 방송된 MBC ‘퐁당퐁당 러브’(기획 박성은/연출·극본 김지현) 2회에서는 이도(윤두준 분)와 장단비(김슬기 분)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예정된 이별로 향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비가 오는 날, 단비가 정말로 사라질까 두려워 왕의 체면도 잊고 달려갔던 이도. 그는 단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단비 역시 돌아가지 못하고 이도의 곁에 남길 택했다. 그리고 위기를 겪으며 더욱 애틋해진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입을 맞췄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서로 나눠먹는 초콜릿처럼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단비는 체아직(안효섭 분)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물시계를 완성했다. 이에 단비에게는 벼슬이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이도가 단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헌(진기주 분)에 의해 단비에게는 후궁 첩지가 내려지게 됐다. 소헌 역시 외로운 궁 안에서 단비를 벗 삼고 싶었던 것.후궁이 되라는 말에 놀라 도망친 단비. 그녀를 쉽게 찾아낸 이도는 단비를 숨겨주겠다는 구실을 들어 자신의 방에서 하룻밤 지내도록 했고, “다음에 비가 오면 말이야, 가지마”라는 말로 단비와 계속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단비는 결국 돌아가야 할 사람이었다. 이도는 훈민정음을 만든 후 제일 처음 단비의 이름 세 글자를 썼다고 말하며 “해가 뜨고 지는 한 계속 내 옆에 있어”라고 고백했으나, 단비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비가 오면 돌아가고 싶다는 말이었다.단비의 말에 이도는 상처 받았으나 그렇다고 자신의 곁에서 목숨을 위협받고,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슬퍼하는 단비를 두고 볼 수만도 없었다. 결국 단비를 보내주기로 한 이도. 단비는 이도에게 “전하의 꿈 덕분에 조선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고 쓰고 될 거다. 우리 모두 늘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그의 꿈을 응원하며 다시 비가 오는 날, 이도와 단비는 이별했다.사라졌던 그 날 그 시각으로 다시 돌아온 단비는 아슬아슬하게 수능을 볼 수 있었고, 시험 문제를 풀던 중 장영실이 바로 자신이었음 알게 됐다. 뒤늦게 확인한 이도의 선물에는 ‘장영싫’이라는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단비는 재수생이 되어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갔다. 그리고 비오는 어느 날, 거짓말처럼 이도와 재회했다. 단비가 수능 날 버스에 두고 내렸던 우산을 들고 단비의 앞에 나타난 이도. 그렇게 두 사람은 현실에서 사랑을 이어갈 것임을 알렸다.'퐁당퐁당 러브'는 현대인들에게 바치는 공감과 격려의 드라마라는 기획의도에 맞게 내 이야기인 듯 콕콕 박히는 대사들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김슬기와 윤두준의 설레고 달달한 연인 호흡은 보는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으며, 극 전반에 깔려 있는 코믹 요소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에, 꿈을 포기한 이들, 스스로를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온기 속에 막을 내렸다.한편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단비’와 조선의 왕 ‘이도’의 판타지 성장로맨스를 담은 MBC 창사기념 2부작 특집드라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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