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파이터의 전장은 술집이 아니라 케이지나 링이어야 한다.

올 11월 UFC 서울대회의 ‘게스트 파이터’ 자격으로 방한했던 유명 여성 파이터 줄리아나 페냐(26ㆍ베네수엘라/미국)가 술집에서 싸움을 벌이다 체포되는 망신을 당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줄리아나 페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새벽 워싱턴 주 동부 스포캔의 한 술집 밖에서 싸움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페냐는 사건 현장에서 자신이 프로페셔널 파이터라는 사실을 밝혔다. 두 건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페냐는 이날 오후 2000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페냐는 유망주 육성 리얼리티 TV쇼인 ‘TUF(The Ultimate Fighter)’ 시즌 18의 우승자로, 당시 결승전을 포함해 UFC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여자 밴텀급의 강자다.

페냐는 지난 달 11일 UFC 첫 한국대회 관련 팬 행사 참여를 위해 방한해 국내 팬들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은 편이다. 특히 방한기간 중 분당경찰서에서 호신술 특강까지 열었다.

UFC 측은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알고 있으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다.

UFC는 음주운전, 마약, 일반인과 분쟁 등 사생활로 문제가 된 선수에게 시시비비를 따져 출전정지 등 자체 징계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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